본문 바로가기

일상

판교 코트야드 호캉스 후기 (+ 레스토랑 까로떼)

최근 좋은 일이 생겨 호캉스를 다녀왔다!
수또캉은 진리다 ㅎ3ㅎ 집순이인 나는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다.

서울 보타닉파크와 수원 광교, 그리고 이번 판교 지점까지해서 코트야드 호텔은 총 세 번 방문을 하게 되었다.
판교는 다른 지점처럼 호텔 단독 건물이 아니고 특이하게 2층부터 7층까지는 일반 사무실과 상점이 입점되어 있다.
첨에 잘 모르고 1층에 내렸는데, 1층은 컨시어지라 체크인을 할 수는 없고, 프론트가 있는 10층으로 올라가야한다. (호텔은 8층부터 19층까지 운영)


판교에 처음으로 생긴 호텔이라고 하며, 테크노밸리 중앙에 위치해 주변에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편의시설이 많다.


배정받은 숙소는 시티뷰였고, 역시나 내부는 너무 깔끔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하나 신기한건, 지점상관 없이 코트야드만의 인테리어에서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름의 아이덴티티일까, 특유의 우드와 화이트 색감, 방향제 향기와 침대 스타일까지. 사진만 봐도 '나 코트야드임' 하는 것 같다.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지점 뷰와 비슷ㅋㅋ


무난하게 물 두 병과 손 소독제가 있음.

무난한 화장실, 무난한 어매니티.
드라이기는 화장실 서랍장 안에 있다.

두꺼운 암막 커튼을 걷고 보는 판교의 시티뷰는 참 예쁘다. +___+
그리고 아직도 환하게 켜져 있는 수많은 건물들이 보이시는지...ㅋㅋㅋㅋㅋ (이 날은 토요일이었음)
밤 늦게까지 환하게 켜져 있는 수많은 건물들을 보며 개발자들의 피땀눈물을 느낄 수 있었음ㅋㅋ (물론 원래 그냥 켜놓는걸 수도)

이쁨 ! 미래도시 느낌 낭낭

사실 막 판교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깔끔하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알차게 들어가 있는 호캉스여서
매우 만족했다!!!
참고로 코트야드 조식으로 나오는 김치찌개가 또 진짜 맛있다고 들었는데, 담날 늦잠을 택하는 바람에 맛보지 못했음 ^^;
갠추나! 김찌보다 덕분에 더 소중한 추억을 얻었당

추가로,
이 날 저녁은 판교역 근처 백현 카페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까로떼에서 먹었다.
사실 날씨가 그렇게 추운건 아니었는데 거리에 사람이 정말 없었다. 원래 주말의 신도시는 이런건가ㅋㅋㅋ (나중에 보니 다들 현대백화점 안에 와글와글 들어가 있는듯)



테이블이 많지 않은 소규모 식당이라 예약을 미리 해야했고, 하루 전에도 가능하다.
직접 가보니 굳이 예약을 안해도 먹을 수 있을것 같긴했음.
그리고 또 1인 셰프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게 근처에 분위기가 더 좋은 식당들이 있었지만 여기를 고른 제일 큰 이유였음. 뭐랄까.. 장인정신!? 그런거.


디너 메뉴에서 스테이크 세트 (3.9) 와 파스타 세트(2.5)를 선택했다. 여기는 단품보다 많이들 코스를 선택하시는 듯.
등심과 라구 파스타로 주문함.
안심은 3천원 추가, 파스타는 종류 상관없이 가격 동일하다.

다른 후기에 호불호 없이 음식이 다 맛있다고 들었는데, 나도 메인메뉴에 대한 기대가 컸음 ㅎ3ㅎ


주문하고 바로 나온 샐러드! 리코타 치즈와 반숙계란, 따뜻한 빵이 함께 나왔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무화과, 자몽이 함께 있었고, 산뜻한 맛이 느껴진다.
계란덕분에 벌써 속이 좀 든든해짐.


그리고 기대했던 메인메뉴 2개가 나왔는데, 짭짤한 스테이크와 슴슴하고 고소한 맛의 라구 파스타의 조합이 매우 좋았다!
나도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고 라구를 시켰는데, 봉골레나 오일 파스타도 맛있다고 했다. 이 집 파스타 잘하네!
스테이크는 뜨거운 팬에 나와 굽기를 어느정도 조절해가며 먹을 수 있다.
오래 두면 고기가 더 익어버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맛있어서 금방 먹어버리니 걱정하지 말장 bbbb

미미!! 美味

그리고 마무리로 주신 디저트다.
스테이크 세트는 사진처럼 티라미수+요거트 아슈크림, 파스타 세트는 아슈크림만 주신다.

고급진 느낌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내부도 크지 않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과 코스메뉴 치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으로 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음식점은 맛이 좋아야지!


같은 시간대에 미리 예약한 우리 말고도 두 테이블 더 계셨는데 각각 소개팅, 가족모임으로 보였음.
아브뉴프랑과 현백에 입접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가고 싶지 않다면, 백현마을 카페거리의 이곳을 추천한다.
다양한 구성의 손님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까로떼!
판교 호캉스를 더욱 빛나게 해준 음식점임에 틀림없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