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메리 크리스마스에는 배달이 90분..... 우리의 편의점 파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하는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부터 역순으로, 하나씩 즐거웠던 일상의 기록을 시작해보고자 함!

친구들과 홈 파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 친구 메바와 수민이를 만났음.
셋의 조합은 꽤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강남역 스폰티니

시간이 애매한 낮에 강남에 모였음. 보드게임 하러가기전에 출출해서 먼저 피자를 먹기로함.

11번 출구에서 나와 쭉 걸어가면 보이는 빨간색 가게 '스폰티니'. 미쿡 스타일의 조각 피자집 이다.
밖에서 보기만 봤지, 들어와본건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조각이 엄청 큼. 짭짤하고 도우 바닥까지 빠삭해서 좋았음.


간단히 배를 채우고 본디 우리의 목적이었던 보드게임 카페로 ㄱㄱ

스플랜더와 인생게임. 우리 엄청 순수하고 건전한 느낌이다 그칭

원래 가려던 가게는 예쁜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 때문에 인기가 많은곳이라 이날 대기가 39번이었다...

그래서 할수없이 다른 카페로 갔는데 여긴 투박해도 나름 아늑했구요? 이름이 다이스 어쩌구였는데 까먹음.

크리스마스 주말에 다들 모하나 했는데, 여기서 보드게임하나 보다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사람이 꽉꽉 차있어서 놀랐음.
3시간 넘게 다양한 게임을 했음. 굿굿

처음보는 것들도 많이 했는데, 기억에 남는건 좀비다이스와 스플랜더???

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다ㅋㅋ 그래도 3시간에 인당 만원꼴로 엄청 알차게 놀고옴!!

그리고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했는데....

애시당초 저녁은 친구 집으로 이동해서 시켜먹기로 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한것이 있었으니, 이날은 날씨가 매우매우 추웠던 크리스마스 주말이라는 것이었다ㅠㅠ
모두가 배달을 원하는 날ㅋㅋㅋㅋㅜㅜㅜ

배달 라이더 부족으로 인해 자꾸 주문이 취소되고
겨우 잡은 주문은 90분이나 걸리고...ㅠㅠㅠ

결국 집에 다와가도록 음식을 고르지 못한 우리... 설상가상으로 친구 집 주변에는 음식집이 아예 없었다ㅋㅋㅋㅋ
어쩔수없지!! 그렇다면 편의점 파티!!!! (feat. CU)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백과 스테이크를 시키려던 우리의 꿈은 CU 편의점으로 대체....★
아쉬운대로 로제파스타 대신 불닭 로제라면으로 만족해야했음ㅋㅋㅋㅋㅋ
와중에 우동 물 제대로 안끓어서 미지근한 우동라면...

대환장파티였지만 1/5 가격으로 식사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못지 않게 맛있었다ㅋㅋ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웃음만 나왔음.

예상했던 굿바이 시간보다 훨씬 늦어졌지만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인스타 갬성으로 예쁜집을 꾸며둔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어 얘드랑!!!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