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던 4월, 이제부턴 우선순위가 필요해

블로그~~ 써야하는데 써야하는데 했다가 진짜 4월 마지막날이 돼서야 글을 하나 올리게 되었다.
원래는 절약에 대해 썼던 글이 있었는데
 
4월에 무엇을 하며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복기를 해보는게 더 중요할 것 같았다.
 

왜 바빴나?

1. 새로 시작한 투자 공부
 
사회초년생이지만, 착실하고 알뜰한 몇년을 보낸 결과, 1차 목표한 금액에 다가섰다.
더불어 투자를 위한 초기 종잣돈이 만들어지며 본젹적인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강의를 끊고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안에 들어가니 너무 바빴다ㅋㅋ 
4월의 바쁨에 투자 공부가 아마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지 않았나 싶다.
 
힘들지만 이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재밌다.
신체적으로 지칠때도 있었지만 솔직히 더 삶의 의욕이 솟아나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이 기분에만 취해 실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공부만하고 움직일 생각이 없다는건 결국 하지 않는것과 같다.
'뭔가를 일단 하려고 움직이려 시도는 하는 나' 에 빠져있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감사하게도 같이 공부하는 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래서 환경세팅이 중요하다고 하던가..!
지금보다 더 여유롭게 살고 싶어 일찍이 길을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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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어공부
 
영어를 항상 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노오력은 하고 있다...
회사를 옮기고 나서 영어를 쓸일이 거의 없어졌는데 (거의가 아니라 걍 없다)
1년쯤 지나고보니 이럼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마침 자기계발비가 나오니 올해부터 꾸준히 계발비를 쓰자(?)하는 목표가 생겼다. (어차피 회사 지원인데 안쓰면 손해라는 생각!!) 
비즈니스 라이팅 수업을 매주 1회씩 듣고 있는데 숙제도 많고 얻어가는 것도 많아서 소화를 시키려면
평일에도 꾸준히 하긴 해야한다. 따로 공부시간을 길게 내긴 어려워서 출퇴근 버스안에서, 자기 전에, 점심 시간에 틈틈이 지속하고 있다.
 
영어는 나에게 도구다.
같은 일을 해도 그 일을 영어로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 성격상 다른 나라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 그 자체도 즐겁지만, 커리어 점프할때 나를 어필하기 좋은 무기로 생각한다.
 
이직할때는 다시 영어를 조금이라도 쓰는 쪽으로 가고 싶다. 관련 공고를 틈틈이 스크랩해두며
필요한 역량을 준비해두려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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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갑자기 늘어난 업무량
 
하... 직장에서 일이 요새 확 늘었다.
그래서 요새 좀 벅차다. 비슷한 업무 찍어내기, 타이트한 스케줄, 다양하고 늘 새로운 문의 사항들...
 
퇴근할때가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눈도 어지럽다. 거기다 학원을가고 강의를 듣고 주말에 임장을 가니 
4월이 유독 더 힘들었던 것 같다. 5월엔 좀 여유로워졌으면ㅠㅠ..
회사가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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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틈틈이 부업
 
이번 달도 틈틈이 부업을 하고 있다.
이번 달은 페이가 좀 높은 건들이 있어 두 달치 생활비 정도가 나왔다.
그걸로 부모님 건강검진이랑 경조사들, 책 출판 비용도 마련했다.
(여담으로 얼마전 나의 책이 나왔다! 내 분량은 코딱지만 하지만..ㅎㅎ)
 
모으는 비율을 늘리고 그것은 무조건 지킨다. 오버되는 것은 추가적인 수입으로 메꾼다.
세상 일이 맘대로 되진 않지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것에 도달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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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좋았던 점

그토록 생각만 했었지만 뛰어들지 못했던 투자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을 쳐내면서 스스로 '갓생' 사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4월 아쉬웠던 점

할 일이 발에 채이는 수준까지 갔었다.
너무 많으니 지치기도 하고, 어쩔땐 갑자기 다 놔버리고 싶기도 했다. (급발진)
ㅋㅋ 그래서 헬스도 제대로 못하고.. 살은 빠지고.. 피곤함은 늘고..
여러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니 컨트롤이 안되는 기분이었다.
 

5월 개선점

결국은 우선순위

여러마리 토끼를 쫓다 다 고만고만하게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 잡아야하는 것과 조금 뒤로 미룰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
5월의 목표를 조금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나에겐 지금 시기에 공부해야 할 것도 있고, 본인이 힘들어도 늘 내 옆을 지키는 사람도 있으니 잘 챙겨야한다.
 
너무 한군데만 매몰되지는 말되,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살자.
나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4월도 고생 많았다!!!

긔여운 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