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이킹 배워보기

제과 11주차 브라우니 + 다쿠아즈(망함ㅋ)

전날 너무 늦게 잤더니 오전 11시에 일어났다ㅋㅋㅋ

빵 수업 이후 약속도 없어 침대에서 빈둥거리다가 시간맞춰 늦지 않게 출발!

 

다쿠아즈 수업은 두번째였는데, 첫번째 수업때 내가 빠졌기 때문에 엄청 기대를 했었다.(폭망할줄은 몰랐지만)

 

먼저 브라우니를 만들었는데, 저번 슈 만들때처럼 엄청 쉬웠다.

만들기 쉬운 음식 TOP3 중 1~2등 차지할듯!!

 

정말로 쉬웠다.

먼저 버터와 다크초콜렛을 중탕한다.

계란을 풀어서 소금과 설탕을 넣어 섞는다. (이때 절대 거품기 사용 금지!! 안그러면 브라우니 속에 구멍 뻥뻥 뚫림) 

쪼꼬와 계란을 섞어주고 체질한 가루도 넣어줌ㅎㅎㅎㅎ 그리고 틀에넣어서 구우면 끝

 

와...너무 쉬운거 아닌가

1. 가루 체질
2. 쪼꼬 녹여

 

3. 섞음
4. 틀에 넣어주면 끝

참 쉽죠잉? ㅎ3ㅎ

오븐에 넣어주고 40분 정도 지나면 완성이다.

맛도 꾸덕하고 달콤하니 좋다. (호두는 뺐으면 좋겠음^^ 호두 시름)

뿌엥 귀욥게 잘 갈라짐

다음은 내가 사랑했던 다쿠아즈... 과거형인 이유는 맛이 없었기 때문.

비록 망했지만.... 얘도 만들기 까다롭진 않았음.

아 사진찍는걸 깜빡했는데, 머 대충 가루체질하고 

흰자 머랭을 쳐서 (당근 기계돌림) 체질한 가루와 섞는다.

 

이때는 많이 섞지말고, 빠르고 조금만 섞이도록 하고 짤주에 담는다

첨에 다쿠아즈 틀을 어떻게 쓰는건가 했는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먼저 이렇게 모양을 맞춰 대충 짜고

한 줄 짜면 그 뒤 한 줄은 비워둬야함.

왜냐면 대충 짠 반죽을 스크래퍼로 옆 면을 긁듯 정리하기 때문에, 많이 짠 반죽이 자연스럽게 옆으로 밀림.

이 후 남은 곳에 반죽 채워주면 됨. (우리 조는 너무 지저분하게 되었는데 다른 조는 깔끔하게 잘하더라)

그리고 다쿠아즈 틀을 위로 조심스럽게 싸악 들어주면~~~ (대충 루피짤)

못쇙....ㅋㅋㅋㅋㅋ

이렇게 반죽모양이 나온다.

근데 여기서 잊지말고 분당이나 슈가파우더를 위에 체질해줘야하는걸 까먹음ㅠㅠㅠ

가루를 뿌려줘야 오븐에서 부풀면서 예쁘게 크랙이 생기는데, 이 작업을 빼먹어서 우리 건 그냥 후렌치파이 처럼 미끈하게 나와버림... (절레절레)

 

선생님이 이미 오븐에 들어간건 어쩔수없다고 해서 그냥 포기ㅋㅋㅋ

 

껄껄껄 어딜봐서 다쿠아즈니!!!!ㅜㅜㅋㅋ

조 원 분들과 살짝 침울...

 

시험 때는 버터크림을 주시는데, 우리는 생크림을 요청해서 받아 촵촵 샌드했다.

버터크림은 단단해서 스패출러나 헤라로 슥슥 바르면 되는데 생크림은 물러서 짤주로 발라야함.

 

머 맛은 그냥 빵 맛임. ㅇㅇ

(아쉬움)


마무리

브라우니는 거품기로 반죽할경우 안에 구멍이 생긴다. (감점요소)

우리는 밑바닥이 살짝 부풀어 구멍이 뚫렸는데, 글루텐이 많이 생겼거나 반죽온도가 높거나, 고무주걱으로 너무 잘 쳤을때 이렇게 된다고 한다. (감점요소) 한마디로 조심조심 섞기.

 

다쿠아즈 채점기준은 이 날이 2회차였기 때문에 생략하셔서 듣지 못함!

일단 우리처럼 나오면 실격이겠지?ㅋㅋㅋ

 

브라우니는 안이 엄청 꽉차있고 초코향이 엄청나서 꾸덕하니 맛있다.

다쿠아즈는 뭐..나는 별로 맛 없없는데 가족들은 맛있다고 잘 먹어줬다! (고맙다능 ㅎ3ㅎ)

 

베이킹을 학원에서 배워보니 넘나 힘든 노동이길래 여기서만 해야겠따 ^^ 생각했는데

요즘 자꾸 오븐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용 미니오븐은 3만원대로도 싸게 살 수 있어서 그런가, 요새 쉬운 레시피들을 배워서 그런가

집에서 더 이쁜 틀에 이상한거 안넣고 (예를들면 호두, 건포도) 내가 좋아하는 초코칩이나 쿠키, 민트, 과자 이런거 올려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고민해보쟝 희희희

 

오늘도 수고했음ㅎ3ㅎ

 

+) 집에오니 찜닭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었음. 오늘 도시락 반찬도 이거였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