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이 있어야하는 이유 사람 일은 정말 한치 앞을 모른다. 아빠의 확진에 이어 줄줄이 가족들이 코로나에 걸렸다. 잠복기 이후 본격적으로 증상이 시작되는 화요일에 마침 집에 없었던 덕분일까 나만혼자 음성이었고, 서로가 불안했던 가족들의 권유로 자가격리 기간동안 밖에 나가서 지내기로 했다. 이번주까지는 걸리면 안된다고... (이때부터 시작되는 유목민 생활) 안심숙소는 백신접종 후 90일이내여야 신청자격이 돼서 티켓팅 시도조차 못했다. 그렇게 찾아간 첫 날의 모텔은 장르불명의 영화 촬영지 같았고 시간이 지나니 조금 적응되긴 했지만 무서워서 도저히 하루 이상 있을 수 없었다. 피난민처럼 집에서 급하게 싸온 빵빵한 배낭을 메고 회사에서 당일 저녁에 묵을 숙소를 찾느라 바빴음. 많은 양의 업무와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겹쳐 오후엔 거의 울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