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너무 그만두고 싶다.
사실 안그런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더 그렇다. 끝이 보일듯 전혀 안보인다.
블로그의 예전 일상 게시물을 몇 개 넘기자 10월을 기념하는 글이 나왔다.
11월을 기념하는 나의 일상을 몇 개 올리면 또 시간이 훌쩍 지나듯, 언제 퇴사일이 올지...
낙엽, 가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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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싶다가 바로 겨울로 갈아타는 느낌이다.
사계절이 이젠 봄! 여어어어ㅓ르으르ㅡ름 가!을! 겨어어어어어ㅓㅓ우루루ㅜㅡㄹ 같아 좀 아쉽다.
지난주 단풍 등산과 주말이 지나니 확 추워진 느낌.
롱부츠 열심히 신고다녀야지.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영어
야심차게 시작한 영어스터디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까지 숙제를 못한적은 없음. 근데 가끔 기한에 맞춰서 어거지로 할때가 있다.
특히 단어시험...ㅠㅠ 처음엔 열심히 외워서 봤는데 이제는 그냥 오픈북으로 기한 맞춰서 테스트해서 올리는 꼴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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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초심이 어려울까? 처음엔 시작하기만 하면 모든게 다 착착 진행될것만 같았는데.....
오늘도 영어 토론 소그룹이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앞으로 쭉쭉해야 할 일들이 많다.
반-성
일기
회사에서 영업관리 업무 책임을 아예 나한테 맡겼다.
이전 퇴사자 이후 사람이 없어 올해 상사가 하던 일이었는데 결국 이것까지 나한테 미룬 것이다.
그럼 그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 있나? 업무도 모르고, 책임도 안지고, 본인의 실수를 덮기에 급급하다.
본인도 감당 안돼서 이사람 저사람 미루다 다들 못한다니 결국 나한테까지 넘어와놓고
별거 아니라는 말에 화가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이거 너무 많아요. 다 못해요.'
'일단 해봐. 하다보면 얼마 안걸려'
3월부터 9월까지 정리도 안된 몇 백개의 전표들을 연말까지 정리하라니....
전표 말고도 이번 일주일동안 인수인계 받아야할 다른 6개의 영업관리 일들이 있다.
나는 이 업무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다른 일을 한다. 지금 1인 n역을 하고있는데 전부 얕다못해 참방이는 수준이라
내 기분은 더욱 처참해졌다.
모두가 입을 모아서 나보고 좀만 더 비티라고 하는데
천만원으로 나는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3월11일에 맞춘 안전이별도 어려워 보이는데 돈 때문에 버텨야하는 4개월이 남은 지금, 내가 멍청한 짓을 자초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낸 돈을 제외한 1천만원이 이제는 사실 그렇게 대단한 돈도 아니라는 생각마저 든다.
일 잘하는 상사와 일하고 싶다. 알면 알수록 사람이 너무 별로라 말도 섞기 싫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모아 욕을하고 못견디고 퇴사하는데엔 다 이유가 있다.
요즘 나는 쳇바퀴같이 굴러가는 고민을 하느라 매일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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