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를 방문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살다살다 출장 썰을 블로그에 올릴줄은 몰랐지만, 이것도 내 일상이니 공개할 수 있는 선에서 기록하고 싶다
ㅋㅋㅋㅋ
이번 주에 일이 너무 많았던 터라 사실 정말정말 가기 싫었지만,
막상 공항가는 길이 보이니 그렇게 또 싫지만은 않았음 (머쓱)
당일치기라 외근이라고 할지 출장이라고 할지 헷갈리지만
뭐 출장비 받고 갔으니 출장이라 하기로 했다.
이 날은 평소 출근 할때보다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공항 체크인 시간 생각안했다가 부랴부랴 아침에 일찍 출발ㅠㅠㅠ
(※국내선 비행기는 최소 20~30분전엔 탑승수속 및 체크인을 해야합니다.)
출근 시간의 9호선은 헬이라 딱 맞춰 도착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왔다.
공항에 캐리어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열심히 부러워했음
하지만 나는 지금 돈 받고 공항에 온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물과 아침 겸 간식 쏘세지를 사준다 ㅎ3ㅎㅠ
제주에어....제주를 못가고 부산을 가네...?!
가는 동안 뱅기에서 딥슬립했는데 어찌나 흔들리는지, 완전 놀이기구 저리가라였다.
이동시간 1시간 중 20분정도를 난기류 속에 있으니 만약 아침을 많이 먹었다면 큰일날뻔..!!!
김해공항에 미리 마중나와 계신 상사분을 만나 빠르게 이동함.
관공서 위주로 4곳을 빡세게 다녔다.
실제로 뵌적이 거의 없다보니 둘만 있으면 어색할줄 알았는데, 역시 영업부 팀장이라 그런지 하는 말마다 재밌고, 에피소드가 계속 끊이지 않아서 시간가는줄 몰랐다ㅋㅋㅋㅋㅋ 나중엔 물개박수 치면서 리액션하다가 내가 먼저 지칠정도로....
시간관계상 2시 다 돼서 둘이 점심을 먹었는데 소세지 이후로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팠다ㅠㅠ
팀장님피셜 마산 최고 맛집이라고 육회 비빔밥 집에 데려갔는데,
허름한 미닫이 문이 있는 긴긴 역사가 느껴지는곳이었음.
사실 배고파서 아무거나 입에 넣고 싶었던 나......ㅠㅠㅋㅋㅋ
육회 비빔밥 하나만 파는 집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안오는 곳이라고, 자기만 아는 맛집이라면서 오전부터 자랑을 하셨는데
솔직히 정말로 맛있었다.
비빔밥 속 반숙 계란후라이랑, 경남식 두부국, 또 육회도 많아서 진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음...;;;
집 근처라면 또 오고싶다.
엄청 흐뭇하게 날 바라보는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달다구리 좋아하는 팀장님을 따라 음료와 마카롱을 들고 한 군데를 더 방문하고 나니
아쉽지만(?) 벌써 갈 시간이 다 되었다.
나를 위해 하루종일 운전하고 공항까지 배웅해주신 친절함에 또 감사!!
여기에서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하필 서울행 비행기가 연착이 되었다ㅠㅠㅠ 거의 30분임ㅠㅠ
일부러 공항에 일찍왔는데 졸지에 한시간 넘도록 대기한 꼴이 되었다.
앙대 난 얼른 집에 가고 싶다구!!!!
결국 퇴근시간보다 늦게 도착함...ㅠㅠㅠ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니 그래도 8시안에는 집에 올 수있었다.
출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무사히 끝나 다행이었다.
집에 와서 휘뚜루 마뚜루 에어프라이어로 저녁을 돌려먹으니 그제야 하루가 다 끝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블로그에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하루였던듯.
최근 속이 시끄러운 일이 많아 퇴사 생각을 밥먹듯이 했는데 결국 그게 쎄게 체했다.
쓰린 속을 달래며... 그래도 목표한 일들을 생각하면서...화이팅....!!!!!!!
지난 한 주도 너무 고생많았다. 수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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