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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송리단길 나들이 (텐동), 소소한 취미생활 (양모 니들펠트)

처음가는 송리단길 나들이

조금 늦은 후기지만, 저번주 주말에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었는데, 일상 속 소소한 얘기를 나눴다.

잠실 송리단길로 갔는데, 친구들 사는 곳 중간쯤이고 그리로 불러서 갔음ㅇㅇ!
우리 집에서 꽤 멀어 담에 또 갈지는 모르겠다ㅋㅋ
길에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았는데, 무슨 들어가는 식당마다 대기가 엄청 많았음...
첨에 가려던 멕시칸 음식집은 대기가 24번이라길래ㅋㅋㅋ 포기하고 다른 텐동집으로 감.

저스트 텐동이라고 좀 유명한가 보다?

그나마 대기가 짧아 십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

가격도 무난하고 텐동은 솔직히 맛없기 힘들다고 생각해서....ㅎㅎㅎ
여기도 맛있었다. 특히 김부각이 엄청 맛났고, 음....튀김 양이 많아서 좋다.

보통 먹다보면 밥이 많이 남는데 말이다.

기본 텐동인데도 왕새우를 2마리나 줘서 좋았음! 튀김도 바삭하니 참 맛있고.
첨에 샐러드 드레싱을 바질 or 유자중에서 고르라고하는데, 바질이 더 맛잇는 것 같다. 유자는 흔히 아는 그 맛.

밥 다먹고 카페도 무슨 다 대기가 많아서ㅋㅋㅋㅋ겨우겨우 여러군데 찾아서 들어감^_ㅠ 근데 음료가 7천원이라 깜놀....
근교카페 구벼울 갔을때나 본 가격인데 인갬 물가 넘 심하다고 생각함.
인테리어가 특색 있는것도 아니고, 음료 맛도 평범하고 게다가 엄청 쪼꼬미 잔에 눠서 이 동네는 다시 안와야겠다고 생각함.


우연히 시작한 나름 새로운 취미(?) 니들펠트 드디어 완성
영어설명밖에 없지만 설명서 안봐도 된다.

사실 내가 산건 아니고 울언니가 어디서 보고 한꺼번에 여러개 샀다가 귀찮아졌는지 나를 갖다 주었다.
니들펠트는 예전에도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노동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 한번하고 나도 안했었다ㅋㅋㅋ

이번엔 영어 팟캐스트 들으면서 같이 찌르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함.
퇴근후 틈틈이 작업하니 무려 3주정도 걸린것 같음. 방법은 간단함. 양모털을 뭉쳐서 바늘로 겁나 찔러주면 된다.
한 오조오억번쯤??

사람 머리털같네...... 왠지 소오름

스펀지에 올려두고 니들펠트 전용 바늘로 찌르면 되는데 바늘이 겁나 잘 부러져서 조심해야한다.
일반 바늘하고는 달라서 아무거나 가져다가 찌를수가 없다.
또 바늘 하나로만 찌르다간 머리가 새하얘질수있으니, 모양이 크다면 바늘 여러개를 잡고 하는게 시간절약에 좋음.

찌르면서 털실 가루 많이 나옴. 손톱관리, 물티슈 필수

영어 팟캐스트 들으면서 하는것도 뭐 괜찮은데, 사실 빠른 템포 음악 들으면서 비트에 맞춰 미친듯이 찔러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꽤 도움이 된다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렇게 찌르다 손꾸락 뚫릴수있으니 주의하자. 굉장히 뾰족하다 (이미 찔려본 사람)

그리하여 완성된 나의 첫인형!

안녕 나는 모가지야 :)

다 이어주니 넘 꺔찍하다.
그렇게 나의 인형겸 열쇠고리가 탄생함. 저 작은 딸기가방 때문에 고생깨나했다.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공모로 받겠다. 많은 지원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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