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야
이 후기를 또 쓰게 될줄이야ㅋㅋㅋㅋ 이 주제 나도 이제는 그만쓰고 싶은데..ㅋㅋㅋㅋ;;
어쩌면 또 병원에 갈지도 모르니 나를 위해 미리 내용을 좀 적어두겠다.
몇 주전부터 한 쪽 눈꺼풀에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여 눈을 만지거나 누르면 눈꺼풀이 매우 쓰라리듯 아팠다.
쌍수라인이 따갑고 아파서 세수하거나 수영할 때 그 근처에 손을 댈수가 없었음. 안에서 뾰족한거에 찔리는 기분??
근데 겉보기에는 전혀 문제도 없고,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아서 내가 또 예민한가 수연이또수연하네 했는데 2주째 증상이 계속 되는거다. 되려 건드니 좀 더 심해진 기분
예전 쌍수 경험자 친구에게 물어보니, 의외로 실이나 염증 문제일수도 있으니 빨리 병원에 연락해보라해서 전화를 했다!
예상외로 빨리 원장님 봤으면 좋겠다고 바로 예약을 잡아주었음..
내원하자마자 바로 수술 베드에 누워 점검을 받았음. 여전히 원장님은 유쾌하시다.
이 침대에 다시 누우니 올 여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리저리 눈꺼풀을 까뒤집으시며 살펴보던 원장님과 자리를 옮겨 본격 진료 시작.
염증은 아래 주요 증상 세 가지 중 두 개 이상이 해당되어야 한다.
1. 발적
2. 붓기
3. 압통
나는 다행히 염증 소견은 전혀 없었고, 물론 과교정도 아니었다.
빛번짐 얘기도 꺼내니, 지금 안검판에 압박이 좀 있는 상태라 빛번짐 있을것 같다고 함. (근데 첨 예약할때 데스크 실장님은 빛번짐 눈교 전혀 상관없다고 막 그러셨음 뿡뿡)
앞으로 서서히 느슨해질거라고 갈수록 더 줄어들거라고 해주심. ^^ 믿습니다..선생님...
그동안 몹시 궁금했던 통증의 원인은
아마도 눈매교정 하면서 근육을 묶은 매듭이 약한 신경이나 내부를 찌르면서 아픈것 같다고 했다.
처음에는 짱짱하게 실을 묶어두지만, 이게 갈수록 점점 느슨해지면서 매듭 위치가 움직이기도 하는데 (그래서 전에없던 통증이 갑자기 발생), 4~5개월차지만 지금도 아직 다 회복이 안된 상태라 좀 더 기다리면 나아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좀 더 두고보자)
지금 다른 질환으로 소염진통재를 먹고있다고 하니 그거 먹는동안 통증이 조금 줄어들지 않았냐 하심...네 맞아요 ^_ㅜ 이게 또 이렇게 쓰이네
만약 안나아지고 계속 불편하면, 살짝만 다시 째고 안을 찌르는 매듭을 조금 조정하는 시술을 할 수 있다고 했음 (이건 10분내로 끝남. 매우 초간단. 한땀 정도만 꿰맴)
근데 두 번째 방법으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눈교를 풀고 그냥 매몰로만 할 수도 있다고 함.(물론 통증으로 인한 모든 AS는 다 무료)
한가지 불안한건 눈교를 풀고 매몰로 해도 어쩌면 통증은 그대로 일수도 있다는거였다. (결론은 진리의 케바케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현 상황을 바꾸는 시도를 할 수있으니, 통증의 강도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보고 내가 결정하라고 하셨음.
일단 다른 항생제 치료 끝날때까지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보고 겨울지나도 계속 불편하면 그때 하는걸로.....
염증이나 과교정 부작용이 아니라 차라리 다행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 근데 통증은 똑같고 해결은 안돼서 약간 찝찝.
나는 지금 눈 모양에 만족하고 있기때문에 재수술은 생각도 한 적없는데, 통증이 심할땐 걍 풀어버려야하나 고민도 했다ㅠㅠ 화장을 지우거나 수영하는데 물이 들어가도 눈가를 제대로 못만지니 답답하다ㅋㅋㅋ
6~7월에 작성한 눈매교정 후기에, 지금까지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부작용을 문의해주셨다.
머... 이런 일도 있다하네요~ 네에 그렇습니다....ㅎㅎㅎㅎ 원래 자기가 겪기 전에는 모르는 법이죠 허허허 낸들알았겠습니까. 이제 이런 후기는 여기서 정말 끝났으면 좋겠네유
<결론 >
없던 증상, 통증 생기면 일단 병원 가보세요
회북중일 땐 수술 부위 많이 건들지 마세용
2021.07.23 - [일상] - 비절개 눈매교정 후기 4 _ 쌍수 부작용?! (feat. 프로걱정러 1주~3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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