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을 한달 더 미루기로 하였다.
원래 다음달에 야심차게 다시 시작하기로 했는데,
그냥 지금은 그럴수가 없을것 같아서 한달 더 미룬다고 얘기했다.
요새 기운이 없고 기분이 자주 다운된다.
남자친구는 선생님이 바뀐이후로 내가 구몬 학습지에 흥미를 좀 잃은것 같다고 했다.
사실 그런것도 같다.
새로운 선생님으로 바뀐 후 나와 잘 맞지 않는것같아
첫 수업 이후 대면학습을 진행하지 않았다.
의무가 되어버리고 변명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건 복잡한 일이다.
굳이 내 돈을 주고 퇴근 후 스트레스를 받는 만남을 반복하기 싫었다.
의무감과 억지로 하는 듯 한 느낌이 들까봐 선뜻 다시 하겠다는 말이 안나왔다
이미 회사를 다니고, 억지로 해야하는 일들을 매일 어찌저찌 해내고 있으니
스스로 취미 생활이라 이름 붙인 구몬에 얽매이고 싶진 않다.
하지만 애써 정 붙여온 취미였는데, 좀 힘들어 도망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일본어 카테고리에 이런 글을 쓰니 좀 웃기긴 하지만
사실 요즘 몇 주 동안 의욕이 없다.
혼자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나서, 식욕도 없고 기운이 없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것저것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더 녹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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