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과정을 수강하면서 제일 쉬움 + 제일 빡셈 이 합쳐진 회차였다...어마어마한 회차임.
수업이 끝나고 완전 녹초가 되어버림ㅠㅠ
슈는 만들기 의외로 너무 쉽고 간단했고 (끝에가서 손이 겁나 많이가긴함)
버터쿠키가 진짜ㅋㅋㅋㅋ사람잡음ㅋㅋㅋ 우리조 남자분도 바들바들 떨면서 만들었다.
슈를 만들면서 호화 라는 과정을 처음 배웠는데, 열을 가했을때 부풀어오르게 하는것이다.
가루류를 제외한 버터와 물, 소금을 넣고 먼저 끓여준다. 보글보글 끓기시작하면 체진 가루를 넣고 반죽을 만들어줌!
이렇게 짤주에 넣고, 철판에 일자로 조금만 띄워서 쭈우욱 눌러주며 지름 3센치 정도의 반죽을 짜준다.
뿔이 솟아 있으면 이게 구우면서 안없어지고 고대로 뾰족해지니, 힘을 뺀 후 살살 돌리면서 최대한 동그랗게 마무리한다.
이렇게 물을 뿌려주면 뿔을 정리하기 위해 터치해도 안묻어나온다ㅎㅎㅎ
오븐에 넣고 절대로 중간에 열어보면 안된다! 그럼 싸악 가라앉아버림...
ㅠㅠㅠ병아리같다!! 너무 귀여워서 깜놀함. 막 만들었는데도 모양이 이리 이쁘게 나오다니..감격스럽다.
식기 전에 젓가락으로 밑에 구멍을 조그맣게 뽕뽕 뚫어서 크림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준다.
이제 안에 들어갈 커스타드 크림을 만들어줄 차례!
커스타드 믹스 가루를 가져와서 물과 섞어 열심히 풀어주면 이렇게 노랗게 변함. 신기신기...
여기에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주신 생크림까지 섞어주면 완전 맛있는 감동적인 맛의 크림이 너무나도 손쉽게 완성.
이걸 이제 슈안에 넣으면 끝이구요??
크림이 슈 밖으로 빠져나오면 감점이다.
한손에 슈를 가득 쥐고 크림을 채워넣다보면 조금씩 부풀면서 안이 꽉차는게 느껴짐...희희 더 맛있어져라ㅎ3ㅎ
다하고 냉동고 안에서 살짝 얼려주면 완전 끝이다. (참고로 슈는 얼려먹어야 제맛임)
완전 홈런볼 느낌!! 빠바에서 파는 베이비슈 머 그런 느낌이다. (5개에 3000원 이러는데..)
다음은 나를 너무 힘들게 했던 버터쿠키
이것도 만드는 과정자체는 쉬운데, 엄청 되직한 반죽을 짤주에 짜는게 정말로 힘들었다ㅋㅋㅋ
남자 조원분도 엄청 낑낑거림ㅠㅠ물론 우리가 능숙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찌만..(선생님은 넘 쉽게하셔서)
완전 버터링 처럼 생기긴했는데 진짜 꾸덕하다. 동그랗게 짜는 장미모양과, 8자모양이 있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선 한가지로만 만들라고 하셨고, 자신에게 더 쉬운것으로 만들면 된다.
나는 당연히 장미가 더 쉬웠고.... 철판 2개 채우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이거봐 내 손ㅠㅠㅠㅠ 완전 열심히 해쪙ㅠㅠ
우리 조는 잘 하지 못해 모양이 그리 이쁘진 않았다 ...ㅠㅠㅠ 그래도 맛은 좋음
마무리 평가시간!
쿠키는 타면 안되고 모양 맞춰야하고 두께도 일정해야함.
슈는 갯수가 문제가 아니고 크기가 중요하다고 함. 지름3센치를 잘 맞춰야하고
찐 병아리처럼 여러군데서 부풀어오르는게 아니라 동그랗게 하나의 모양으로 나와야함.
(뿔 생기면 안됨)
2주정도가 더 남았따..!
비록 코로나로 수업이 계속 밀려 늦게 종강이 되지만,
유종의 미를 한번 거둬보자ㅎㅎㅎㅎ
(참고로 슈는 정말정말 맛있었다♥ 손이 많이가긴 했지만 양도 많고, 집에 오븐만 있으면 또 만들어 먹고픔)
이번 회차엔 역대급으로 양이 많았기 때문에 주변에도 나눔을 해줄 수 있어 기뻤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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