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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비 오는 날의 고양, 연신내 나들이 (연신내 갈현차돌, 카페 제이사이트)

카페 제이사이트

 

지난 주말에는 계속 비가 오다말다 반복했다.

날이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너무 안좋았는데, 나는 이런 날에 유독 기름진 음식이 땡긴다. 

 

내심 차돌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고 낮에 먼저 방문한 연신내 카페 제이사이트!

아..아니 연신내 아니고 고양이었네?! 경기도 고양입니다....경기도였네요ㅋㅋㅋㅋㅋ

 

 

카페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가는 길에 보이는 많은 공사건물들과 한적한 도로.... 여기는 도저히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들것 같은 느낌에 접근성은 좀 아쉬웠지만 근교 카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한적함이 있었다. 

북한산 근처라 공기도 맑아서 서울 북부 특히 연신내 근처에 사는 사람이 놀러오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듦.

 

 

1층에 들어서면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자리가 있다. 

처음엔 1층 좌석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사실 이 카페의 찐 장점은 옥상 루프탑에 있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빵순이....

 

 

빵 종류도 다양하고, 구움과자도 여러개있어서 고르는 맛이 있었다. 

근데 개인적으로 빵 회전율이 높지 않아보이는데 제발 플라스틱 돔 덮개라도 좀 덮어주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개별 포장이라도..ㅠㅠ

나 혼자 이런 아쉬운 맘을 가지고 있었지만... 빵은 맛있으니까 뭐.....

 

여기는 사진에서 보이는 잠봉뵈르(바게트안에 햄이랑 버터 넣은 빵. 치즈 넣어주는 데도 있음) 가 맛있다고 하는 걸 봤지만 너무 큰 비주얼에 그냥 카야버터프레첼과 소세지 빵을 골랐다.

원래 카야쨈을 좋아해 골랐는데 버터와의 조합이 괜찮았고, 프레첼보다는 같이 고른 소세지 빵이 두꺼운 뽀독뽀독 소세지라 제일 만족 스러웠음.

 

제이사이트의 음료는 대체로 5천원~6천원대였고, 우리는 따뜻한 차와 에이드 (스프링 선셋)를 주문했다.
차는 그냥 티백이라 솔직히 그저 그랬고, 스프링 선셋 에이드은 상큼한 과일향 뽕따와 비슷한 맛이었다. (맛있다는 말)
빵이랑 같이 먹기 나쁘지 않음!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그냥 1층에 앉을까 하다가 아쉬워 올라가본 루프탑!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2,3층은 텅 빈 미분양상가였는데 꼭대기인줄 몰랐다가 깜놀ㅋㅋㅋ

옥상에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난다. 

맑은 하늘이 아니라  아쉽긴하다ㅠㅠ 북한산이 바로 보여 날이 쾌쳥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6개 정도의 글램핑 느낌이 나는 천막이 있고, 그 안에 테이블 좌석이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내부 좌석에 앉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내부좌석이 더 좋은 것 같다. (천막은 내 취향 아니었음)

 

루프탑 코너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날이 쌀쌀해 안으로 들어왔는데 비오는 풍경을 보는 운치가 있었다. 

 

엄청 큰 기대를 하고 간다면 쪼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다양한 느낌을 만날 수 있는 카페 제이사이트.

아기랑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아서, 근처에 살거나 만약 갈 일이 생긴다면 기분좋게 들러볼만한 곳이다.


연신내 갈현차돌

비가오면 기름진 음식이 먹고싶다고 했는데, 오늘은 기름기 가득한 고소한 차돌이 먹고 싶었다!

 

연신내 원주민(?)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하게된 맛집 갈현 차돌!! ♥__♥ㅋㅋㅋㅋ

차돌전문점이라 오로지 차돌박이와 육회만 판매함.

 

주차는 건물 뒷편에 따로 갈현차돌 전문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여기 차돌 2개주세용~

 

다른 집 1인분보다 양이 좀 더 많아보였다.

주문을 하면 바로 판에 버터를 둘러 구울 준비를 해주시는데, 서비스로 주시는 된장찌개는 좀 많이 걸쭉해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여기에 묵은지를 같이 구워서 잘라먹으면 매우 맛있음!!

 

미미!!!!!(美味)

아 맛잇엉ㅠㅠㅠ 

왜 동네 맛집인지 알겠다.. 기름기가 많은 차돌이지만 고기가 느끼하지않음.

와사비를 함께 줘서 차돌에 양파+구운묵은지+와사비 올려서 함께 먹으면 꼬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짐.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체인점 아니라서 더 좋았고, 앞으로 근처에 갈일이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집.

 

 

비 오는 날은 어둡고 꿉꿉해서 싫은데, 이런 비오는 날이라면 가끔은 좋을것 같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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