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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어스터디 1주차_ 나도 Wursthall 에서 소세지 먹어보고 싶다

야심차게 영어스터디를 시작하고 드디어 첫 주가 되었다. 

멤버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과는 별개로, 스스로 혼자 블로그에도 그 내용을 기록해보고 싶어져 올리는 포스팅!

 

 

Freakonomics 팟캐스트 스터디의 첫 번째 게스트는 미국의 유명한 푸트 칼럼리스트이자 요리사인 켄지 로페즈다.

https://www.stitcher.com/show/freakonomics-radio/episode/why-you-shouldnt-open-a-restaurant-update-200144567

 

Freakonomics Radio - Why You Shouldn’t Open a Restaurant (Update) on Stitcher

Kenji Lopez-Alt became a rock star of the food world by bringing science into the kitchen in a way that everyday cooks can appreciate. Then he dared to start his own restaurant — and discovered problems that even science can’t solve.

www.stitcher.com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M.I.T에서 생명공학을 공부한 켄지는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요리에 큰 매력을 느낀다.

다년 간의 요리사 경력을 살려 푸드 칼럼리스트+작가로 전향한 이후 현재는 미국 San mateo에서 독일식 펍&레스토랑 'Wursthall'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과 요리의 관계를 쉽고 재밌게 풀어낸 그의 대표적인 저서 '푸드랩'이 있음.

백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팟캐에서 수제 소세지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얼마나 대단한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소문대로 정말 맛있어보인다..... 내가 미국을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시픔.

 

사진 출처 Wursthall 인스타그램

미국 + 요리사라면 왠지 고든램지 같은 호랭이 셰프만 떠오르는 내게 켄지는 뭐랄까..음....굉장한 달변가였음.

곰돌이 푸같은 푸근한 인상에, 말이 빨라서 좀 알아듣기 힘들어서 그렇지 되게 가정적이고 섬세하면서도 자신의 철학과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다 .

 

(이유없이 자신의 음식에 별테를 하는 Hater의 리뷰를 듣고)

"At some point you just have to stick to your guns and say, “This is what I believe is good. And I’m not going to change that just because some people say they disagree that it’s good.”
And if your idea of what is good is so far off from what most people think is good, then maybe you’re in trouble and you’re going to go out of business.
But I’m of the mind that I’d rather lose a little business and stick to what I believe is true than to just pander to everybody to try and make the most money, which is hard to explain to partners and investors"


"나를 부정하는 몇몇 사람들때문에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과 내 의견이 많이 다르다면 사업 운영상의 문제가 생기겠지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굳이 애쓰느니 차라리 약간의 손실이 있더라도 내가 믿는 것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개업 하고 2달 뒤에는 아예 리뷰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았다고 ;; (그러면서도 타당한 근거를 가진 비판은 쿨하게 수용하는걸 넘어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손에서 탄생하는 요리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일까, 자신의 삶에 대한 긍지와 자존감이 높은 모습이 멋있었다. 

 

스크립트가 거의 30페이지 가까이 되는, 한시간 짜리의 팟캐스트는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했다ㅋㅋ큐ㅠㅠ

게다가 한번 듣는걸로 다 이해가 되지 않아 짬을 내어 5번 정도는 들은 듯.

다행스러운건 혼자서 강연하는게 아니라 재치있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 덕분에 덜 지루하게 들었다. 

영어가 언제쯤 내것처럼 편해질까?ㅋㅋㅋㅋㅋㅋ

 

스터디 덕분에 그래도 평소보다 영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좋은것 같다 ㅎ3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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