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취직 이후 (내 기준)역대급 플렉스와 멍청비용을 탕진한 달이다.
매달 저축을 신경써서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연말+내 생일+경조사+멍청비용+생활비를 포함하니 저축분이 거의 없더라ㅋㅋㅋ
그런데도 이상하게 예전과 같은 강박과 자책은 생기지 않았다.
아마 그것이 내 나름의 이유있는 소비라고 생각해서 그럴것이다.
다음달부터 다시 열심히 하면 되지!
남은 1월 목표는 이직 작업물 2개 완성하기 + 청약 책 1권 읽기 이다.
새로운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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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님의 추천으로 새롭게 들어가게 된 독서모임.
자유도서에 형식없는 발표라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고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처음은 언제나 두근두근하다.
인원 규제 때문에 어쩔수없이 4 : 4 멀찍이 떨어져 앉아 모임을 진행했다. 나머지 분들은 못뵙나 했는데
점심식사 때는 아예 다른팀과 섞어앉아서 살짝어색+ 또 다른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음.
식사 마지막에 추천받은 사주 명소는 담에 메바와 함께 가보겠다ㅋㅋㅋㅋ 세상에 수많은 열정맨 인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나는 I 지만 사교성있는 I 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함 ㅎ3ㅎ
이번주 읽고 간 책은 '고양이를 읽는 시간' 이었는데 절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스님의 수필 에세이였다.
머릿속이 복잡해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명상에 관한 책을 빌려다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비슷한 결을 가진 이 책도 읽어보았음.
끝까지 다 읽진 못했지만 잔잔한 감성과 탄탄한 문장이 마음에 든다.
종교적인 내용은 거의 없어서 나같은 비(非)불교인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신발이 발에 맞으면 신발도 발도 잊는다.
허리띠가 편안하면 허리에 뭘 둘렀는지도 잊는다.
마음이 평온하면 세상의 시비를 잊게 된다.
애정이 담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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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선물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이외에도 미스트를 보내준 샘, 크림을 선물해준 수경, 멀티비타민을 보내준 승훈이에게 고맙다!
그리고 나도 1월 생일인 엄마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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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브랜드들을 추천받고 열심히 찾고 찾아 예쁜 디자인을 발견!
세개를 뽑아 엄마한테 하나를 고르라고 했는데
신발을 보고 엄청 기뻐하는 엄마를 보고 덩달아 나도 신이남.
내가 신어봐도 푹신푹신하고 좋아서 어른들 컴포트화로 적극 추천!
가격이 좀 나가도 아깝지 않다.
일요일 밴드 모임
거의 3주만에 다시 모인 밴드!
오전에 독서모임을 하고 오후에는 밴드에가고..! 바빴지만 한 주중 가장 재밌는 하루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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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덕0님한테 드럼도 배웠다!
가영언니한테 드럼스틱을 선물받고 단톡에 자랑하니 이번주에 가져오면 가르쳐주겠다고 하셨다.
쿵쿵따 쿵쿵따
재밌는데...?
손발이 따로 놀아야하는데 나름 감도 있다고 잘할것 같다는 칭찬도 받았음 으쓱으쓱
내친 김에 필인도 배우고 미약하게나마 합주도 해보았다ㅋㅋㅋㅋㅋ 이럼 더 열심히 하고 싶잖아!?
좀만 기다려여 황소윤언니... 열심히 해서 언젠가... 연주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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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합주 후에 시간 되는 분들끼리 함께 먹은 양꼬치.
시작은 양꼬치 두개였는데 계속 불어나는 꼬치들과 온면 그리고 지삼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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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 40 한 명씩 다 모인 조합인데 최근 만난 웬만한 친구모임보다 몇배는 더 재밌었다.
드립이 난무하고 웃다가 목이 쉬어버림...ㅋㅋㅋ
다음에 또 만나요!
+ 여담으로 이 달의 Best 멍청비용 소개
토요일에 스파오가서 청바지 고민하다 두 개 중 하나만 사가꼬 충동구매 잘 참았다며 뿌듯해했는데
저녁에 교정 유지장치가 와르르 부서지는 대참사를 겪었다.... (나 왜그랬지.....? 당시엔 제정신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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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덕분에 오늘 반차쓰고 본뜨러 치과갑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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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몇 백 주고 교정한거 십오로 떼운다니 차라리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중^_ㅜ
이번달 저축은 다 날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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