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파마가 땡기는 날이 있다.
치렁치렁한 머리가 지겹기도 하고 무거워서 어떻게든 손을 봐야겠는데
내가 가는 미용실은 하필 다음달까지 운영을 안한다고 하니, 새로운 곳을 찾아야했다.
그렇게 찾아낸 헤어 20J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이곳의 첫번째 특징은 매우 싸다는 것이고
두번째 특징 또한 매우 싸다는 것이다ㅋㅋㅋㅋㅋㅋ
하
커트가 삼천원이라니... 여기 막 실습생들이 견습하는곳 아닌가 (☞☜) 싶어서 거르려하던차
네이버 리뷰가 생각보다 괜찮다...?

하지만 대부분이 염색 리뷰라 파마 손님은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조금 걱정됐지만
일단 싸니 맘에 안들면 자르면 되징~ 마인드로 ㄱㄱㄱ
아 참고로 전화 예약은 필수다. 나는 또 주말에 갔기 때문에... 약간의 대기는 각오함.
11시 오픈이라 그때 맞춰서 예약했고
11시 15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다ㅋㅋㅋ 이미 앉아서 머리 말고 계신 어머님도 계심.
직원들도 많고 손님들도 많았음.
손님들의 연령대 또한 다양함.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중년층 손님이 제일 많아보이고, 10~30대의 사람들도 꽤있었다.
여긴 동네의 핫스팟이야..!!!
10분쯤 앉아서 대기한것같다,,
디자이너 지명은 뭐 당연히 불가능하고, 좋은 분 걸려라(?)하면서 기다리다가 자리로 안내받음.
인테리어는 평범하고 괜찮았고,
강남 신사 수준의 서비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셨다. 특히 내 담당 디자이너분은 매우매우매우 꼼꼼하심.
영등포점 리뷰에는 서비스 개차반이라 그래서 걱정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음..
내가 보고간 리뷰와 똑같은 가격이다.
나는 여기서 미디움 셋팅펌(2.5) + 프로틴 클리닉(1.5) 선택했고 그래서 가격은 4만원 지불.
클리닉을 막 강요하시는 느낌은 아니었고, 따스한 권유 정도...?
어차피 가격이 싸서 클리닉은 따로 해야할거라고 생각했었음.
결제는 카드로 하면 부가세 10%붙는다. 그래서 계좌이체로 계산했다.
아래사진은 파마전
원래 이정도 기장이라 롱 해야하는데, 그냥 커트도 같이 해주셔서 미디움으로 했당ㅎ3ㅎ
내가 원했던 앞머리 꼬불꼬불에 적당한 컬감으로 괜찮게 잘 나온것 같다!
머리가 별로 상하지도 않았고
말리는 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셨음.

싸다고 다 비지떡은 아닌가보다....
아니면 내가 별로 기대를 안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가족들한테 4만원 주고 했다하니 다들 놀란다.
딱 필요한 서비스만 해주는 느낌이라 난 맘에 들었는데,
디자이너를 지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좀 치명적이다...
갈때마다 모험심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것...누가 날 맡을지 모름ㅋㅋㅋㅋ
별로 안까다로운 사람 + 가성비 + 노멀한 스타일 원하는 사람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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