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때문에
사소한거 하나라도 내게 도움이 되고, 돈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좀 지쳤다.
비교를 통해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기분은 정말이지 나를 너무 비참하게 만든다.
나는 언제나 항상 모자란 것 같고
남들은 잘난 것 같아 부끄럽다.
그 사람들만의 사정이 있을텐데
나는 그저 보여지는 것이 부럽고 서러웠다.
내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사는게 재미가 없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만들었다.
당분간은 '나중에 ~할 때 도움이 되겠지' 식의 계산적인 마인드는 좀 접어두고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자격증이나 개인 공부도 하겠지만,
요즘은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상태라
이직만을 위한 자격증 공부, 다른 사람 눈에 괜찮아보이는 생활 말고
그냥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 스쳐지나가듯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하나씩 해보고, 여기에 후기나 결과물을 좀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다.
1. 베이킹 배워보기 (디저트)
2. 그림 그려보기
3. 예전에 만들던 음악 3곡정도 다시 만들어보기, 혹은 악기 연주하기
4. 구몬 일본어 교재 과정 끝내기 (대신 무리해서 해치우지는 않기)
5. 하프 마라톤 완주할 수 있는 체력 만들기
6. 영어 공부
7. 간단한 미싱 배워서 내가 좋아하는 패턴으로 나시 만들기
8.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
써놓고 보니 생각보다 많다.
나 생각보다 좋아하는게 많은 사람인가보다 (머쓱)
그리고 이미 예전부터 꾸준히 하던 것도 있지 않은가???? 세상에
하나씩 해보쟈 천천히!
연습하다보면 나도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살고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
재밌게 살면 된다.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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