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국비지원 출석 추가 인정 (출석 기기 오류, 오인 )

이번 포스팅은 베이킹 수업과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어쨌거나 국비지원으로 이뤄지는 수업이기 때문에 적어야할것 같았다. 

 

국비지원은 매 수업마다 입실과 퇴실체크를 위해 카드를 꼭 찍어야한다.

이건 어떤 수업이든 예외는 없다. 

 

그렇지만 간혹, 기기 오류나 다른 이유로 인해

 퇴실 체크를 했는데 만약 인식이 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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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차 수업이 있었던 그날은 유독 비가 많이 내렸다.

수업이 끝날 무렵부터 갑자기 천둥 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머리와 옷이 다 젖어버렸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젖은 머리를 말리고, 늦은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한솔 요리학원인데요~

 

수업을 지도했던 강사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녀는 내가 카드를 찍지 않고 귀가하여 결석처리가 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저 근데 분명히 나가면서 찍었거든요.. 다른 분들이랑 줄서서 기다려서 찍었는데..

-아이고... 그래도 이게 기계에서 인식이 안되면 얄짤없이 결석이거든요.. 아시죠? 13회 수업이라 두번이상 결석하면 중도탈락이에요. 혹시 어디신가요? 근처시면 와서 다시 찍고 가시는게 어떠세요?

-이미 집에 온지 오래라 죄송하지만 그건 좀 힘들것같아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확인서를 제출한다던가..

-아뇨, 직접와서 찍으시는 방법 외에는없어요. 댁이 가까우시면 와서 다시 찍고 가시는 수 밖에...

 

대충 이런식의 대화가 오가고, 시간이 늦어 어쩔수 없었던 나는 그냥 결석처리를 부탁하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천둥번개가 치는데 다시 학원으로 오라니.. 다음날 출근을 앞둔 일요일의 밤에 절대 해선 안될 일이었다. 

이제 겨우 두번째 수업인데 그럼 남은 결석인정이 한 번 뿐인건가..? 

 

그날 밤 남자친구에게 아쉬움을 토로했고, 그는 학원 인포데스크로 다시 연락해보라는 말을 했다.

 

-거기 말해도 안될것 같은데...엄청 단호했어. 다른 방법은 없다고...

-그래도 대표 번호로 전화하는건 또 다를 수도있어. 내일 시간될때 한번 더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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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솔 요리학원입니다. 문의 주신 내용 확인해보았는데요~ 음..  사실 원칙적으로는 수강생이 와서 직접 카드를 찍고 출석 체크를 하는게 맞아요.

-만약 기기 오류라면 제가 태그를 하는 모습이 CCTV로 확인이 되실 거에요.

 

-음.. 그러면 혹시 대략적인 퇴실시간과 인상착의를 말씀해주시겠어요? 

CCTV를 통해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이후 들려온 기쁜 소식은 내가 퇴실 카드를 찍는 모습이 CCTV에서 확인되었다는것.

간혹 퇴실 시 학생들끼리 줄지어 카드를 찍다가, 시스템 처리가 느려 미처 완료되지 않았지만 된 것으로 오인해 그냥 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래도 학원 측에서  CCTV의 내 모습을 캡쳐해 HRD에  '시스템 오류'로 출석 수정을 시도해보겠다고 한다.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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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일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아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일단 내가 해당 수업에 출석을 했고, 퇴실시 카드를 태그했다면

강사가 아닌 학원 메인 고객센터에 연락해보자.

아무래도 학원에서는 1차적인 메뉴얼로만 응대할 수도 있지만,

퇴실 시간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마련되어있는 상황을 정중하게 설명해보자.

 

CCTV 캡쳐본으로도 출석인정을 받을 수도 있다.

이때 백프로 되는 것은 아니고, 승인 여부는 차후 HRD에서 확인해야한다.

 

만약 귀찮으면 1주 정도 후에 학원에 전화하면 된다.

 

누적된 결석으로 인해 패널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차후 지원금액 감축, 지원자격 제외 등) 

억울한 출석은 알아서 잘 챙기기!

 

웹, 모바일 어플로도 가능하다

드디어 인정!

https://www.hrd.go.kr/hrdp/ps/ppsco/PPSCO0100L.do 

 

직업훈련포털 HR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