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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주말 호캉스

 

 

수또캉

 

나 또 호캉스갔다!!

뒹굴방굴 최고

얼마 전까지 날씨도 너무 덥고 비도 계속 오고.. 코로나라 밖에 다니기 어려워 유독 호캉스를 많이 갔었다. 

이번에 방문한 호텔은 '대학로 오라카이'

어서 오라카이 ^^~~ 절루가라ㅋ ㅏㅇ......................(호다닥)

 

주차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주차장 내려가는 길목에 그냥 댔다.

발렛 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오라카이는 약간 관광 호텔 느낌이다. 캐주얼하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

오라카이가 대학로 말고 두 군데 정도 지점이 더 있는걸로 아는데

나는 대학로 밖에 안가봤다. (쾌적함)

 

우리가 묵은 숙소는 레지던스 타입.

시티뷰였는데 바로 맞은편에 대형 빌딩이 있는것을 제외하면 도로가 한눈에 보여서 좋았다. 

특출나게 예쁜 전경은 아니었지만, 저 날 비가 많이와 도로에 차들이 없었기도 했고

서울 한복판인데도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아 참, 다 좋은데 티비가 넷플릭스랑 핸드폰 미러링이 안된점은 아쉽다. 

그래서 티비를 보는 대신에 대화를 많이 했지 ㅇ3ㅇbb (찡긋)

 

레지던스 타입이라 그런지 주방과 큼직한 4인용 식탁이 눈에 띈다.

물론 냄비가 있거나, 불을 이용한 조리는 할 수 없지만 싱크대와 커피머신으로 간단한 세척? 정도는 가능하다.

 

이제 곧 집을 구해야할지도 모른느데 숙소가 깔끔하고 주방이 아늑해 이런데서 살고 싶다고 생각함ㅠㅠㅠ(착잡)

 

호텔 조식, 레스토랑 

나는 호캉스를 가도 내부 부대시설 이용보다는 외부에서 사먹고 들어오거나 배달을 많이 이용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비도 많이 오겠다, 호텔 내부 레스토랑을 이용해보고 싶었다. 

 

듣자하니 여기는 양식 레스토랑이 있다고?

Level 3 라는 뷔페가 있다고해서 기대를 했는데 왜 인터넷에 최신 게시물이 안나오징......망한건 아니겠찌..?

 

불안한 마음에 프론트에 전화.

 

"Level 3 는 폐점했습니다~ 대신 탕초루 라는 중식 레스토랑이 있으니 이용부탁드립니다.'

 

오 노우.....

탕초루 레스토랑은 음..꿔바로우와 마라탕이 주 메뉴인것 같았는데

우리는 중식이 별로 당기지 않아서...... 근데 왜 중식이죠!! 뷔페라 안된다면 양식이나 일식 한식도 있을텐데욤!!

조식도 룸으로 가져다주는거라 그냥 신청 안했다.

 

주변 맛집을 찾다 마땅한게 없어 결국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로 함.

ㅋㅋㅋㅋ연어초밥이냐 고기냐 의견이 좁혀보려다 연어를 포기할 수 없어

그냥 두 개 다 시켜버림!!ㅋㅋㅋㅋㅋ

 

삼겹살과 세트메뉴였던 감자탕도 함께 시켜버렸당.

 

연어초밥

모듬초밥

새우튀김

삼겹살

우거지감자탕

김치볶음밥

예...;; 2명이서 먹은거 맞구요.....

 

1인 1초밥에 사이드 새우튀김과 삼겹살(?), 그리고 우거지 감자탕 되시겠다.

사실 요 우거지 감자탕이 젤 맛있었음. 국물 맛이 깊고 우거지랑 고기도 엄청 부드러움.

근데 시킬 때 깜빡하고 수저 젓가락 추가를 안해서 수저없이 컵으로 떠먹었다는 안타까운 비화ㅠ___ㅠ ㅋㅋㅋㅋㅋ

 

이거 다 먹고 바로 이어서 곰표랑 콜라보한 팝콘이랑 맥주먹으면서 수다 떨었는데

완전 내 취향임. 달달하지도 않고 버터와 짭짤한 소금 맛이 어우러져 매우 좋았다. (또 엄청 가성비 굿)

 

넹... 두명 맞습니다 (머쓱)

 

다음 날에도 여전히 날씨는 좋지 않았고

아점으로 에그드랍을 가고 싶었는데 근데 두 지점 하필 오늘 전부 다 문을 닫았다.

꿩 대신 닭이라고 햄버거를 먹고 오는 길에 비가 그쳐 명동성당 얼렁뚱땅 한 컷.

 

 

주말의 호캉스....

요새 사람들이 여행을 못가 호텔로 밀려온다는데 그 기분을 알 수 있을것 같다.

 

이 날만은 먹고 싶은거 편하게 시켜먹고 안치워도 되고, 설거지도 필요없고

이불의 머리카락도 안치워도 되잖아??!

 

주말의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남은 이번주도 힘내보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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