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 시작한지 어느덧 9개월
"그냥 한번 해보지 뭐, " 작년 8월이었나, 정확한 계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무료한 일상에 지쳐있던 나는 문득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말로만 외쳐왔던 제2외국어 취미를 시작해야겠다 느꼈고, 그 길로 바로 구몬을 신청했다. 정말 큰 욕심은 없었다. 한국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활용도가 높은 제2외국어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정도일텐데 나는 3개중 일본어에 그나마 흥미가 조금 있었다. 하지만 난 그 흔한 덕후(?)도 아니었으며, 일본 연예인을 좋아하지도, 일드나 일본영화를 사랑하지도, 애니도 짱구, 아따맘마, 지브리의 귀여운 생활툰을 종종 즐겨봤던게 일본과의 유일한 접점이었기 때문에 히라가나도 모르는 내가 과연 얼마나 할까..싶었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스스로에게 큰 기대없이 가볍게 시작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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