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얼른 와줘, 월급날 (강남 백소정, 4.2 캐주얼 다이닝) + 헬스 다시 시작

월급날이 얼마 남지 않아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지만
소중한 베프의 생일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주말 아침부터 일찍 일어남!
그녀가 좋아하는 파스타와 뇨끼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4.2 캐주얼 다이닝


삼호물산 바로 건너편에 있고 양재천이랑 가까워 접근성이 괜찮다.
브런치 카페인 것 같은데, 유모차를 끌고오신 어머니 모임이나 가족 모임 테이블이 있는것으로 보아 동네 맛집인가 보다.
가게는 테이블 4-5개 정도로 크지 않다.


베이커리류를 꽤 다양하게 팔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 종류도 많다.
스콘이나 휘낭시에 같은 구움과자류는 없는 대신, 쫄깃해보이는 빵들이 많음.



식전 빵으로 잘라진 치아바타를 주신다. 올리브오일에 찍어먹으면 참 맛남.



시그니처라는 바질 조개살 리조또와 트러플 뇨끼를 주문했다.
리조또는 22,000원, 뇨끼는 3만원. 저렴하진 않다.

대신 그래도 맛은 있으니 괜찮음. 특히 뇨끼는 양이 매우 사악하지만
저번에 갔던 라비드쿤 보다는 맛있었다.

아 여기 식기류를 엄청 특이한걸 쓴다

친구 생일이라 케이크를 들고 갔는데, 촛불까진 괜찮아도 케이크 취식은 안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이렇게 버젓히 카페에서 케익류를 팔고 있어서 그럼.
미리 안내해주시길래 그러려니 함.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은 축하할일 있으면 그냥 여기서 케익 사도 좋을 듯
홀케익도 29,000원 정도로 투썸이나 다른 곳에 비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쏘쏘~ 재방문 의사 있음.


강남 백소정

신논현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오픈한 마제소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신논현역에서 5분정도만 걸으면 돼서 접근성도 매우 좋다.

이름도 그렇고 사진으로 미리 본 간판도 그렇고 약간 토끼정 같은 느낌일까 했는데
가서보니 그런 조용한 일식집 느낌은 아니고, 후딱먹고 빨리 일어날 수 있는 회전율 빠른 식당이었다.
(알고보니 프랜차이즈였음)
테이블마다 요즘 유행하는 키오스크 주문기가 있었고, 1~2인석 테이블이 많아 혼밥족들도 부담이 없다.
메뉴는 대부분 8천원~1.5 사이였다. 강남에서 이정도면 매우 준수하지.
돈가스 말고도 카레, 소바, 덮밥 등을 다양하게 팔고 있음.


반원 형태의 쟁반에 깔끔하게 담아서 주시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도 되게 빠르다.

작은 테이블을 보완하기에 딱

개인적으로 세트메뉴를 추천한다!
마제소바+돈가쓰 세트를 시켰는데 13,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나왔다.

마제소바는 개인적으로 멘야하나비 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에 버금가는 맛은 아니더라도 꽤 맛있었다.
소스가 진하진 않았으나 면이 탱글탱글함.

특히 이 서브로 나오는 돈가쓰가 어어엄청 맛있었는데.
정돈에서 1시간 줄서서 먹을바에야 여기 백번 천번 추천함!
고기가 두툼하고 엄청 바삭한 일식 돈가쓰다. 솔직히 소바보다 맛있었다.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엄청난 가성비와 맛에 놀란 집.
대신 조명이 너무 밝고 소란스러워서 데이트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재방문 의사 매우 매우 있음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나의 블로그를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은 내가 크로스핏을 비롯해 이런저런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거다.
푸켓 여행을 다녀오면서 잠시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느끼고 D님의 추천을 따라 헬스장에 등록했다.

넌 좀 재미없는 활동에서 꾸준함을 찾는 일을 해봐야해. 당장 티는 안나지만 꾸준히 하면 결국 성과가 있는 활동. 단숨에 즐거움만 찾는것들 말고


사실 크로스핏도 그렇고 매번 즐거운 운동만 찾아다녔던 나.
그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니 잔잔하고 꾸준한 헬스가 괜찮겠다 싶어 등록해버렸다.

회사 1층에 있는 헬스장에 냅다 등록.
솔직히 안갈것 같아서 나 스스로도 믿지 못했지만...

웬걸 이번주 매일매일 4번이나 갔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헬스 어플도 매우 잘되어있고,
헬스장을 아침에 가니 사람이 없어 운동할 맛이 났다.
후후후...



즉각적인 재미를 찾는것보다 꾸준히 해보는것이 1차 목표다.
다이어트 같은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니다보니 웨이트 위주의 루틴을 짜고 있음.

어플에 내가 다니는 헬스장을 입력하면 사용하는 기구들이 쫙 뜬다니....
그걸 바탕으로 AI가 매일 추천루틴과 운동법까지 보여주다니
정말 편리한 대혁신 IT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직하길 잘했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