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부터 책 출간까지. 되짚어보는 도전 스크럼

1. 마라톤
 
회사 동료 분들과 마라톤을 다녀왔다.
마라톤이라 해봤자 5키로짜리 짧은 코스였는데, 참가비를 기부하는 취지의 좋은 마라톤이라 의미가 있었다.
(주최측의 허술한 대응에 여러차례 당황했지만.. 그래 다들 전문가들이 아니니 어쩔수없지..)
 
나 이제 좀 잘뛰는 듯!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늘었다.

 
열심히 달리고 동료분과 동네에서 밥도 먹고, 쏘카 드라이브도 하고 되게 즐거웠다.

냉삼에 보끔밥

 
 
2, 엄마의 수영
 
건강검진 결과가 별로 좋지 않게 나와 심각성을 느낀 엄마가 드디어 운동을 시작했다.
무릎도 안좋으니 수영을 하기로 결정 (그러게 살을 좀 빼야 무릎도 안아프지ㅠㅠ)
 
엄마를 위해 수영복을 샀다. 공립 수영장은 고령자 59%할인이라 부럽구만.
 
첫 강습을 앞두고 엄마를 데리고 수영장을 갔는데 엄마는 세상 엄청난 겁쟁이 쫄보였다. (뒷담아님)
ㅋㅋㅋㅋ이게 무섭다고? 했는데 물속에서 걷는것도 무서워하는 엄마를 보고 '이러고 과연 수업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엄마에겐 물과 친해질 적응시간이 필요할듯!
 
그래도 운동을 시작해서 정말 다행이다.... 여러분 제발 운동하세요... 뭐라도 좋으니 해야 합니다.

 
 
3. 여러분 드디어 책이 나왔어요
 
1년간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끝에 도착했다. 정말로 낼 수 있을까 했는데 리더오빠의 행동력으로 진짜 나왔다.
기전오빠가 없었으면 책은 나올 수 없었겠지... 정말 멋진 사람이다.
 
예스24나 교보문고 등에 검색하면 책이 뜬다.

 
 
 
3. 간간한 먹자랑
 
회사는 바쁘고 다른 할일은 많고... 요새는 사진 찍을 정신이 별로 없어 음식으로 그날의 추억을 되새기곤 한다.
 

지쳐서 점심시간에 자고 호다닥 대충 떼운 빵.
근데 이젠 그렇게도 안된다..ㅂㄷㅂㄷ 하 이거에 대해 할말이 너무 많긴한데 그냥 참겠어..
원래 밑에 한 세줄 적었다가 세상은 좁으니 조용히 삭제한다..
 

점심으로 먹은 곱배기 칼국수. 왜 별거없는 맛이 맛있는지 모르겠다. 
추억보정인가... 면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잔치국수는 진짜 좋아함.
이 날은 칼국수가 더 땡겨서 먹었는데 면이 진짜 어어어엄청 먾았다. 
 

회사 근처 명물 호떡. 이 포장마차 생긴지는 얼마 안됐는데 사람들이 많이 먹더라.
맛이 궁금해서 나도 먹어보았는데 맛나긴했다. 무시무시한 기름에 튀기는 걸 봐서 자주 먹지는 못할듯.
 

안과 정기 검진을 갔다가 먹은 핫바.
내가 핫바를 원래 좋아해... 서서 두세개도 뚝딱할 수 있음.
노원역 앞에는 포장마차가 어어엄청 많은데 그게 또 나를 설레게한다.
 
판교역은 호떡하나에 1500, 닭꼬치 하나에 4000원씩하는데 여기는 그 돈이면 핫바 2개를 먹을 수 있다.
깻잎 핫바와 문어 핫바를 먹었다. 먹고 간다하니 나무꼬지가 아니라 젓가락에 꽂아 주심. 
노원구 간김에 안과 바로 앞에 있는 롯백가서 간단하게 부업도 끝내고 핫바도 먹고 안과도 가고....
와 진짜 알찬 하루였구나 (심지어 이날 연차아니고 반차로 돌렸음)
 

4월에 가영언니를 진짜 많이 만났다. 친언니 대비 1000배는 얘기를 더 많이 나눈듯.
이 날은 언니가 우리 동네에 와서 유린기를 사줬다. 
맥주 한잔과 유린기로 또 얼마나 많은 얘기를 했었는지? 심지어 저게 2차인가 3차인가 그랬음.
다 먹고 알차게 아슈크림까지 먹고 끝!!
 
언니만 울동네 자주오는데 담엔 나도 가야겠다!!!
 
 

4월에 나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바빴어서 자주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최대한 시간을 내어 함꼐 있으려고 하는 편..! 칼퇴하는 날은 판교도 이렇게 한번씩 와주고 중간지점에서도 보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고맙기도 하고 4월 내가 많이 못챙긴 것에대해 미안하기도 하다.
5월은 부디 더 괜찮았으면...! ㅎ3ㅎ
 
 
오늘은 간만에 쉬는 날이 되어버렸으니 5월의 할 일을 정리하고 목표를 다시 세워봐야겠다.
어쩌다보니 딱 4월의 마지막 날이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