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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미로 웹소설 올리다 출판사와 계약한 후기

와, 블로그 안쓴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래도 한 달에 1개씩은 올리자고 생각했는데...

현생이 바빠 맘처럼 쉽지 않다.

 

그동안 티스토리 생각을 아예 안한건 아니다.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로 한 눈을 팔기도 했으나,

그래도 공개적인 일기장 같은 글을 쓰기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다.

 

저 출판사랑 계약했어요!

 

진짜다!

네이버에 웹소설을 올리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갑자기 일이 많아져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이 업계의 계약서 쓰는 법을 꼼꼼하게 찾아보며 공부도 했었다.

독소조항은 없는지, 수익 비율은 괜찮은지 등등..

 

아아,

3개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사업자 내고 인터넷 쇼핑몰도 냈다가, 이직도 열심히 준비했다가, 취미로 웹소설도 써서 올렸다가, 

 

결과적으로 공채 이직은 다 떨어졌고, 쇼핑몰도 접었고, 웹소설 하나만 살아남았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출판사 쪽에서 먼저 연락이와서 계약을 하게 됐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인데 이게 되네...?;;; 싶을정도로 신기하게 일이 풀렸다.

 

 

지금은 플랫폼 런칭 심사를 준비중이다.

누군가가 나의 글을 봐주고, 작업을 함께 한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동기부여가 잘 된다.

 

맨날 돈만 보고 달려왔던 나에게,

돈이 안돼도 즐거움 하나만으로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생소했다.

 

이 생소한 경험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삶의 또 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을지.

 

일단 내년 초에 목표하는 플랫폼 심사를 잘 통과했으면 좋겠다.

 

그럼 진짜 데뷔라구!!!!!

 

작가 쪼리쪼리, 어쩌면 또 하나의 직업을 획득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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